오늘은 책으로 이겨내는 코로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아마존에서 추천한 인생책 100가지 중 10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정석학술정보관에서는 100권의 책 중 90권 이상을 소장하고 있기에 열 권만 소개해 드리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석이 소장한 '아마존 추천 인생책 100가지' 를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답답하기만 한 이 시기도, 시간이 흐르면 출구가 있을 것이라 희망을 가져 보면서!

 

지난번 포스팅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도 인생책과 함께 슬기로운 겨울의 시작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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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니볼 : 마이클 루이스 지음

 

『머니볼』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으킨 성공 신화를 담은 책이다.

 

1989년 마지막 우승 이후 열약한 구단 재정 상태 등의 이유로 형편없는 팀으로 전락하고 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하지만 천재 단장 '빌리 빈'이 취임된 이후, 그들의 경영방식은 발이 빠른 선수에게 매겨지는 시장가격, 평균적인 메이저리그 선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수 사이에 존재하는 역량의 차이 등 모든 것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재검토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저평가된 선수를 헐값에 사들이고 선수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펼쳐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의 야구는 비과학적인 문화가 과학적 방식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관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대 경영에 있어서 잘못된 자본주의의 가치와 기준을 통쾌하게 날려 버린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96,3570691 루68니

 

 

2. 지미 코리건 : 크리스 웨어 지음

 

수많은 매체와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만화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주요 상들을 석권한 『지미 코리건 :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는 크리스 웨어를 미국 만화의 간판 스타, 아트 스피글먼 이후 가장 주목 받는 세계적인 만화가로 자리 잡게 만든 작품이다.

 

기이한 여정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의 모험담, 이틀 정도에 걸쳐서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장대하게 뻗어나가는 이야기 구조,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자유롭게 구사되는 표현 기법들이 복잡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41.5973 웨64지

 

 

3. 기억 전달자 : 로이스 로리 지음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 작가라 불리는 로이스 로리 장편소설. 모두가 잃어버린 여러 감정들을 찾아나서는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1994년 뉴베리 상과 1993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 수상작이다.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곳.

 

이곳에서는 열두 살이 되면 위원회가 직위를 정해 준다.

 

열두 살 기념식을 앞둔 조너스에게 내려진 직위는 '기억 보유자'.

 

과거의 기억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어야 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선임 기억 보유자는 이제 기억 전달자가 되어 조너스를 훈련시키기 시작한다.

 

조너스는 효율적이고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희생된 진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로298기

 

 

4. 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로 꼽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 『위대한 개츠비』.

 

1991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결정판’ 텍스트를 바탕으로 완역한 책이다.

 

‘재즈의 시대’였던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무너져 가는 아메리칸 드림을 예리한 필치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2013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3D로 제작된 영화는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온갖 사치와 향락이 난무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당시의 모습이 투영된 다양한 인물 군상을 등장시킨다.

 

화자인 닉 캐러웨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을 한결같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부르주아지만, 개츠비는 다르다.

 

비록 외양은 허식으로 치장되어 있어도 꿈과 환상을 간직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에서 개츠비는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피87저

 

 

5. 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 지음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위대한 유산』.

 

19세기 산업화 초기 시대 영국의 부조리한 사회를 그려내는 작가였던 디킨스는 그러한 사회 비판적 시선을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주제 안에 자연스럽게 풀어내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는 이 소설은 그 시대 영국의 중산계급에 널리 퍼졌던 사회적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억척스러운 누나와 대장장이인 매형과 살아가던 소년 핍은 마을의 유지 미스 해비셤의 집에서 아름다운 소녀 에스텔러를 만난다.

 

핍은 에스텔러를 만난 후 자신의 가난과 무지를 깨닫고 번민의 사춘기를 보내며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 핍은 런던으로 가서 신사 교육을 받는다.

핍은 런던에서 여전히 도도하고 차가운 에스텔러와 재회한다.

 

하지만 그는 점점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잃고 속물적인 인간으로 변해가는데….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배경으로 핍이 성장하면서 겪는 방황과 사랑의 아픔,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

 

핍의 개인적 욕망의 아닌, 핍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보편적 욕망을 통해 깊이와 무게를 더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디878우

 

 

6. 축복받은 집 : 줌파 라히리 지음

 

『축복받은 집』은 오 헨리 문학상과 펜/헤밍웨이 문학상,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단에 등단한 줌파 라히리의 첫 소설집이다.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닌 미국에 사는 사람의 정체성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벵골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토박이로 자란 그의 경계적인 위치에서 미국인이라는 말도, 인도인이라는 말도 어색한 인간 줌파 라히리의 의구심 가득한 시선이 담담한 필체로 쓰여 졌다.

이 책은 아이를 사산한 부부 사이, 속한 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말을 쓰는 지인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 불륜관계의 연인 사이 등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 사이에는 서로 인지하지 못한 상처가 있고, 작가는 이들 사이에서, 독자와의 사이에서 ‘통역사’역할을 자처하였다.

 

또한, 각 작품은 특정 화자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지 않아서 건조해 보이지만 대화 사이에 예기치 않은 신랄함이 번뜩인다.

 

떠나온 사람과 정박한 사람 사이, 떠나온 사람과 떠나온 사람 사이, 정박한 사람과 정박한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저마다 남 얘기 하듯 그려지고, 그 안에서 어김없이 길들여진 사람과 낯선 사람의 만남을 보여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라98주

 

 

7. 책도둑 : 마커스 주삭 지음

 

죽음의 신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둑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극과 공포 속에서도 말(言)과 책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필치로 철학적이고 사색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화자는 냉소적이고 사색적이며 때로는 유머와 연민으로 가득한 '죽음의 신'.

 

죽은 이의 영혼을 영원의 컨베이어벨트로 나르는 것이 죽음의 신인 '나'의 주 임무다.

 

색깔을 음미하거나 가끔 한눈을 팔며 이 고단한 일을 하던 어느 날, 한 소년의 영혼을 거두러 갔다가, 그곳에서 책을 훔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남동생의 장례식에서 처음 책을 훔치기 시작한 리젤에게 책은 나치 시대를 버텨나갈 수 있게 하는 버팀목이 되어준다.

 

리젤에게 있어서 책은 분노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위안처이고, 어두운 시절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생의 연료이다.

 

그녀는 책을 통해 '말'이 때로는 사람을 이끌고, 때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할퀴며, 때로는 상처를 치유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젤은 글을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글을 써나가기 시작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주52책 v.1

 

 

8. 빌러 비드 : 토니 모리슨 지음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살아 있는 미국문학의 대모, 토니 모리슨의 대표작 『빌러비드』.

 

미국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흑인문제를 노예제에서부터 현대의 인종차별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다뤄온 저자는 이 작품에서 ‘여성 노예’에 초점을 맞춰 노예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폭력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성이고 어머니이기 때문에 성적 억압과 모성애의 박탈까지 겪어야 했던 한 흑인 여성이 노예라는 운명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딸을 죽인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흑인들의 참혹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박탈당한 모성애를 되찾은 도망노예의 과격하고 뒤틀린 사랑과 그로 인한 자기 파괴를 보여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모299비

 

 

9.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 : 헌터 S. 톰슨 지음

 

'곤조 저널리즘'의 창시자 헌터 톰슨의 대표작『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

 

60년대 말 새로운 세상을 열망하던 히피 문화의 꿈이 좌절되고 보수반동의 기운이 회귀해 정치 혐오와 환멸에 빠지기 시작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탄생한 소설이다.

 

톰슨은 냉혹하고 잔인한 당대 현실을 왜곡하는 약물여행을 통해 히피 문화를 역설적으로 비판한다.

 

각성제의 퇴장과 진정제의 유행으로 정치적 흐름의 변화를 설명하는 등 날카롭고 예리한 통찰력이 곳곳에 녹아 있는 이 작품은 반문화에서 신보수주의로 이행하는 시대에 대한 보고서이다.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라울 듀크와 닥터 곤조는 취재는 뒷전으로 미룬 채 술과 마약에 취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향해 조롱과 독설을 퍼붓는다.

 

헌터 톰슨은 1960년대 후반의 반전운동, 히피/마약 문화의 퇴조와 함께 밀어닥친 허무주의와 정치혐오의 분위기를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또한 작품 속에 삽입된 랠프 스테드먼의 삽화는 그로테스크함과 과장의 묘미를 살려 주면서 작품 읽어나가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톰57라

 

10. 화이트 시티 : 에릭 라슨 지음

 

『화이트 시티』의 두 축은 박람회 총감독인 대니얼 H. 번햄과 연쇄살인범 H. H 홈즈이다.

 

뉴욕의 플래티론 빌딩과 워싱턴 D. C.의 유니언스테이션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건물들을 건축한 번햄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념비적인 건축물들로 박람회장을 꿈의 도시, ‘화이트 시티’로 탄생시킨다.

 

반면 박람회장 근처에 ‘세계 박람회 호텔’이라는 살인의 성을 짓고 수십 명의 젊은 여자들을 살해한 홈즈는 미국 도시 연쇄살인범의 전형이자 시초가 되었다.

 

이 책은 두 창조자와 파괴자의 대비되는 열정을 통해 왜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일생 동안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몰두하고, 또 다른 사람은 비애를 만들어내는 길을 택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자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꼼꼼하고 충실한 자료조사와 감칠맛 나는 글솜씨로 실제 사건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해냈다.

 

특히 이미 일어난 일들을 단순히 서술 나열하거나 추적하는 형식이 아니라 독자의 호흡에 맞춰 현재 상황으로 구현해낸 점이 돋보인다.

 

따라서 역사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소설적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창조적 논픽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소장정보 : 법학정보실 348.364 라57호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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