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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총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4월 15일은 제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4월 10일부터 11일까지는 사전투표 기간이기도 하지요.

 

모두들 소중한 한 표 행사할 준비, 되셨나요?

 

특히 이번 선거는 만 18세부터 투표가 가능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게 선거권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이번 선거의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데요, 코로나로 조금은 뒤숭숭한 시국이지만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충실히 행사해야겠습니다.

 

한 표 행사와 더불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정석과 함께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까우면서도 때로는 멀게 느껴지는 '민주주의' 는 무엇인지!

 

정석에서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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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 : 고성국 지음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는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만화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책이다.

 

정치의 시작부터 정치의 필요성,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 민주 정치의 본질은 무엇인지 역사적 흐름을 통해 쉽고 간결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끝에 ‘박사님 궁금해요’ 코너를 마련해 현대 정치와 민주주의에 관한 시사 상식을 들려준다.

 

민주주의에 관해 깊이 있게 살펴보며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민주주의의 주체이자 사회의 주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1.8 고54시

 

 

2. 이것이 민주주의다 : 김비환 지음

 

민주주의가 저 멀리의 이상이 아닌 바로 여기의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실천할 책임을 지니고 있는 시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로버트 매키버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외부의 전체주의적 국가도 내부의 비민주세력도 아니라, 민주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시민들의 무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것이 민주주의다』는 정치인과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지금 우리 사회가 봉착한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져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다』는 그렇게 민주주의 발전을 바라는 정치인과 시민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1.8 김48이

 

 

3. 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 지음

 

대한민국 헌법을 새롭게 조명한 유시민 에세이집. 

 

사회적 인간으로서 추구하고 준수해야 할 가치와 규범을 헌법의 조문들을 통해 모색하고, 민주주의와 인간, 자유와 행복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을 보여준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해석을 명료하고 정직하게 서술하며, 책의 제목이기도 한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자 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이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손에 얻은 일종의 '후불제 헌법'이었고, 민주주의 역시 나중에라도 반드시 그 값을 치러야 하는 '후불제 민주주의'라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은 동서고금의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눈물로 쓰여진 헌법 조문들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민혁명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민주공화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후불제 민주주의의 비용'을 정산하는 방법으로 좀더 근본적인 통찰과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 그리고 민주주의의 구현과 이념의 구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 조언한다.

 

소장정보 : 법학정보실 342.51 유58후

 

 

4. 안녕하십니까? 민주주의 : 홍명진 지음

 

이 책은 우리 삶에서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드러나는 민주주의를 함께 고민하는 장이다.

 

묵직한 이론과 명제보다는 지난 역사와 현재의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크고 작은 생각거리를 던지는 내용으로 꾸며졌으며, 민주주의가 정치체제나 사상을 넘어 우리 세상살이의 구석구석을 비추는 삶의 양식이자 우리 공동체에 단단히 뿌리내릴 핵심가치임을 살펴본다.

사실 한국 현대사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학습하고 지켜낸 저항의 역사였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해서는 더 가야 할 길이 많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실질적 민주주의로 발전해야 하고, 우리 일상 곳곳에서 그것의 가치가 더욱 깊고 세밀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부가 더욱 필요하다.

 

이 책은 민주주의는 정치의 현장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곳에서 그 가치가 작동해야 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수월하게 일깨워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1.8 홍95아

 

 

5. 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역사 : 로저 오스본 지음

 

『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역사』는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를 조명한 책이다.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문은 아테네에서 시작하여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중국까지 지구촌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세계 역사 속에 존재했던 한 시대의 문화와 역사의 반영으로 민주주의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2010년 기준으로 완전 민주주의 국가는 26개국, 불완전 민주주의 국가는 53개국, 혼합 정체는 33개국, 권위주의 정권은 55개국으로 후퇴하고 있으며, 고달픈 경제 현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강요하려는 시도 등이 민주주의의 이상화에 부정적 영향을 준 원인이라 지적한다.

 

민주주의의 태동과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어디쯤 왔으며,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는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1.8 오57미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