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제임스 딘이 주연이었던 '에덴의 동쪽' 이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1957년 개봉한 이 영화는 제임스 딘을 청춘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으며 큰 인기를 끌게 되지요.
'에덴의 동쪽'은 워너브라더스 영화사에서 제작 한 것으로 구약성서의 아담의 아들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현대에 옮긴 작품입니다. 제임스 딘 최초의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지요.
오늘 소개 할 2월의 탄생 작가는 바로 '에덴의 동쪽'의 원작자입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가' 로 일컬어 지는 오늘의 작가. '존 스타인벡' 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ohn Steinbeck
출생-사망 : 1902.2.27 - 1968.12.20
출 생 지 : 캘리포니아
대 표 작 : 생쥐와 인간 (1937)
분노의 포도 (1939)
에덴의 동쪽 (1952)
존 스타인벡은 1902년 2월 27일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교사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책을 가까이 했는데 특히 성서와 토머스 멜러리의 <아서왕의 죽음>을 주로 읽었다고 합니다. 이는 훗날,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인간의 원죄의식, 사랑과 구원과 같은 성서적 사고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는 스탠포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학교생활보다는 목장, 도로 공사장, 제당 공장과 같은 곳에서 일했던 가난한 문학청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문학, 생물학, 그리스 고전 등을 공부하고, 단편소설과 시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 나갑니다. 그러나 결국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을 자퇴를 한 스타인벡은 뉴욕 <아메리칸>지의 신문기자 생활을 하지만 신문기사라기보다는 '주관적인 글'을 쓴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막노동으로 생활을 이어나가게 되고, 여러 차례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지만 출판되지 못하는 인고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스타인벡의 첫 번째 소설인 영국의 해적을 주인공으로 한 <황금의 잔>이 출간된 것은 1929년이었으며, 그의 걸작 <분노의 포도>는 등단 후 10년 만에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후 노동쟁의 문제를 다룬 소설 <승산 없는 싸움>(1936)이 출간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두 명의 이주 노동자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인 <생쥐와 인간에 대하여>(1937)라는 작품은 희곡으로 각색되어 뉴욕에서 공연됩니다. 이 희곡을 쓴 뒤에 스타인벡은 차를 구입하게 되고, 그 차로 오클라호마 주 이주민들 속에 끼어 서부로 간 경험이 <분노의 포도>를 집필하는 동기로 작용합니다. 그 여정에서 가난한 이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숙을 하면서 미국의 잔혹한 현실을 본 경험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작가로서 자리매김하는 뿌리로 작용합니다.
그는 <분노의 포도>를 통해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이 영화로도 만들어지는 등 큰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분노의 포도는 지금까지도 당대 사회상과 시대 정서를 잘 반영한 명작으로 일컬어지고 있지요.
스타인벡은 <에덴의 동쪽>(1952)을 출간하면서 미국 문단의 거장으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설계한 캠핑카 '로시난테'에 애완견 '찰리'를 태우고, 미국 대륙을 일주하는 여행을 떠나는데, 이 여행 경험은 <찰리와 함께한 여행:존 스타인벡의 아메리카를 찾아서> 라는 책의 밑거름이 됩니다. 더불어 이 책이 출판되던 해인 1962년에 스타인벡은 노벨 문학상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분노의 포도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그의 작품은 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탄압, 빈부 격차 등의 시대적 고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노의 포도가 명작으로 남았던 데에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삶에서 짊어진 각자의 삶의 무게를 투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불어 이러한 고통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존 스타인벡은 진정한 '시대 정신'을 표현한 작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존 스타인벡의 대표작을 소개합니다.
참조 : 네이버캐스트 '존스타인백'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217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작품『분노의 포도』. 대공황 시대 미국의 참혹한 현실을 그린 이 작품으로 존 스타인벡은 퓰리처 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미국의 대표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정직하게 살아가다 하루 아침에 비참한 이주 노동자로 몰락한 조드 일가를 통해 당시 미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하였다.
『분노의 포도』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산업자본주의가 대두되던 시기의 미국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3대에 걸친 조드 가족은 가뭄과 모래 한파와 지주들의 횡포에 못 이겨 트럭으로 개조한 중고차를 타고 일자리가 있다는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하지만 힘들게 도착한 목적지는 지배계급의 노동력 착취가 만연한 또 다른 고통의 땅이었는데...
가난에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 애쓰는 조드 가족의 이야기는 희망의 가능성이 여전히 인간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약속의 땅을 향한 고통스러운 여정을 통해 절망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존 어네스트 스타인벡이 들려 주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
작은 체구에 침착하고 영리한 조지 밀튼과 거대한 체구에 착하긴 하지만 영락없는 바보인 레니 스몰. 1930년대의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배경으로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 이들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과,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회 현실 그리고 인간의 내면세계를 사실적이고도 실감나게 그린 작품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작품『에덴의 동쪽』. 스타인벡이 자신의 고향인 살리나스 계곡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반영한 이 작품은, 제임스 딘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창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원죄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 짐을 벗고 구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었다.
19세기, 새뮤얼은 아내와 함께 미국 서부의 살리나스 계곡으로 이주한다. 그들은 빈손으로 척박한 땅을 일구고, 아홉 남매를 키우며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동부에서 애덤이 임신한 아내 캐시와 이주해 온다.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받은 애덤은 부근의 가장 좋은 땅을 사들이고, 새뮤얼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위해 그곳을 에덴동산처럼 꾸미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캐시는 쌍둥이를 출산한 후, 만류하는 애덤의 어깨를 총으로 쏘고 떠나 버린다. 그리고 도시 살리나스로 나가 유곽에서 일하다가 주인을 독살하고 그곳을 운영한다. 쌍둥이 아론과 칼렙이 자라자 애덤은 살리나스로 이사하여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유순한 아론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칼렙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 있으며, 유명한 유곽의 마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데….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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