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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문화

2월 14일은 국제 책 나누기의 날(International Book Giving Day)!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에서 유래한다는 설과, 고대 로마의 풍요기원제 루페르칼리아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있는데 어느것도 분명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발렌타인 데이가 연인들의 날로 변모해,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초콜렛을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하곤 하지요.(종교학대사전 참고)

 

그런데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2월 14일은 국제 책 나누기의 날(International Book Giving Day)이기도 합니다. 작은 자원봉사 단체로부터 시작된 이 날은 책이 없는 아동을 위해 새 책을 선물하거나 또는 헌 책을 돌려봄으로써 가능한 많은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비록 국제 책 나누기의 날은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되기는 했지만, 성인에게도 책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Bookpal 이라는 블로그에 보면 책을 선물하기 좋은 12가지 이유가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은 사이즈가 없으니 맞지 않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고, 네모나게 생겼으니 포장하기도 쉽지요. 다이아몬드보다 싸니 주머니 걱정은 뚝! 게다가 한번 선물 받은 책은 두고 두고 읽을 수 있으니, 읽을 때 마다 선물해 준 사람의 고마운 마음을 떠올리게 되지요. 케익처럼 상해버릴 염려도 없고 살찔 염려도 없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또, 아무데나 들고 갈 수 있어 언제나 동반자처럼 함께 할 수 있고, 더구나 책을 들고 다니면 지적 매력 상승!!! 마지막으로 다른 선물들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치 곤란이지만 책은 하다못해 받침대로라도 쓸 수 있습니다.

 

두루두루 따져보니 책 만큼 좋은 선물이 없는 것 같지 않나요? ^_^ 

 

 

 

 

국제 책 나누기의 날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연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책을 선물하며 축하할 수 있는 날이 되면 좋겠네요. 이번 2월 14일에는 소중한 사람에게 발렌타인 초콜렛 대신 책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그리고 좋은 책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많은 독서를 통해 좋은 책을 선별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 주시기를... ^_^ 

 

 

※ 이미지 출처 :  http://blog.book-pal.com/  및 http://bookgiving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