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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5월의 탄생 작가] 김훈 작품 소개

여러분은 '역사 소설' 을 좋아하시나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도서 장르 중 하나가 '역사 소설' 인 듯 한데요, 역사 소설의 경우 우리가 아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여 그 흥미를 더욱 배가시키는 듯 합니다.

 

역사 소설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실제의 역사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특정의 실존 인물이나 역사적 사건을 재현 또는 재창조하는 소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역사소설'

 

많은 작품에서 작가들은 역사적 시대적 배경에 자신의 상상을 더하기도 하고, 현재와 시 공간을 혼합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문학적 시도를 꾀하기도 하지요.

 

우리가 걸온 역사는 우리에게는 하나의 자산이자, 문학적 배경이 되고, 영감이 됩니다. 특히 잘 알려진 역사적 배경이 사용되는 경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몰입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요.

 

오늘은 우리에게 '역사 소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순신의 생애를 묘사한 작품, '칼의 노래' 로 잘 알려진 5월의 탄생 작가 김훈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김  훈

 

출생 - 사망 : 1948.5.5 -

 

출생지 : 서울

 

주요 수상 : 동인문학상(2001), 이상문학상 (2004)

 

대표작 : 자전거 여행 (2000)

             칼의 노래 (2001)

             현의 노래 (2004)

 

 

1948년 5월 5일 서울특별시에서 출생하여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중퇴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 김광주였는데, 아버지의 영향 덕분인지 그는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언론인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이후 《시사저널》 편집국장, 《국민일보》 부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 사회부 기자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전업 작가로 활동중입니다.

 

어찌 보면 작가로서의 인생보다 언론인으로서 지내왔던 인생이 더 길었다고 할 수 있지요. 사회와 역사에 대한 통찰을 글로 녹여낸 그의 작품 또한 언론인으로서의 경험이 뒷받침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86년 《한국일보》 재직 당시 3년 동안 《한국일보》에 매주 연재한 것을 묶어 낸 《문학기행은 해박한 문학적 지식과 유려한 문체로 빼어난 여행 산문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999∼2000년 전국의 산천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쓴 에세이 《자전거여행》(2000)도 생태·지리·역사를 횡과 종으로 연결한 인문주의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1995년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으로 소설가로 등단하였으며, 충무공 이순신의 생애를 실존적 고뇌자의 삶으로 묘사한 《칼의 노래》(2001)와 가야금의 명인 우륵의 이야기 《현의 노래》(2004)를 통해 역사 소설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지요.


이외의 작품에 《선택과 옹호》(1994), 《풍경과 상처》(1994),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2002), 《밥벌이의 지겨움》(2003), 《공차는 아이들》(2003) 등이 있습니다. 

2001년 《칼의 노래》로 동인문학상, 2004년 《화장()》으로 제28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훈 [金薰] (두산백과)

 

1948년에 출생하여 남북의 대립과 6,25 전쟁을 겪은 그는 자신의 생애가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일치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역사의 굴곡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겪어왔던 그이기에 더욱 뛰어나고 몰입도 있는 역사 소설이 만들어 질 수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더불어 그는 '눈이 아프도록 세상을 들여다보면 이미지가 펼쳐진다' 라고 합니다. '나의 이웃과 친구, 주변 사람을 이해하고 잘 들여다 볼 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 는 것이지요.

 

세상을 이해하고, 우직하게 나아가고자 하는 작가 '김훈'.

그의 대표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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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한산성

 

<칼의 노래>, <현의 노래>의 작가 김훈이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병자호란 당시, 길이 끊겨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어, 치욕스런 역사를 보여준다. 

1636년 병자년 겨울. 청의 대군은 압록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해 오고, 조선 조정은 길이 끊겨 남한산성으로 들 수밖에 없었다. 소설은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47일 동안 고립무원의 성에서 벌어진 말과 말의 싸움, 삶과 죽음의 등치에 관한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낱낱의 기록을 담았다. 

쓰러진 왕조의 들판에도 대의는 꽃처럼 피어날 것이라며 결사항쟁을 고집한 척화파 김상헌, 역적이라는 말을 들을지언정 삶의 영원성이 더 가치있다고 주장한 주화파 최명길, 그 둘 사이에서 번민을 거듭하며 결단을 미루는 임금 인조. 그리고 전시총사령관인 영의정 김류의 복심을 숨긴 좌고우면, 산성의 방어를 책임진 수어사 이시백의 기상은 남한산성의 아수라를 한층 비극적으로 형상화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96남 c.3

 

 

2) 내 젊은 날의 숲

 

<칼의 노래>,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 장편소설 『내 젊은 날의 숲』. 김훈이 지금까지 모색해온 새로운 언어, 사람과 사람, 사람의 몸과 꽃과 나무와 숲, 자연이 서로 엉기어드는 풍경을 가장 잘 그려 보이는 작품이다.

 

김훈의 문장 안에서 풍경과 사람이 태어나고 생장하고 스러지고 마침내 소통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지며, 문장 안에서 말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표현해 내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96내

 

 

 

3)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문명에 지배당하는 한 소방관과 신석기 여인으로 비유된 장님 안마사의 죽음을 통해 문명을 지배하기 못 하고 이끌려 다니는 현대인들의 고뇌를 형상화한 작품.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97빗

 

 

 

 

 

 

 

 

 

4) 칼의 노래

 

2001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한 국가의 운명을 짊어진 당대의 영웅이자, 정치 모략에 희생되어 장렬히 전사한 명장 이순신의 생애를 그려냈다. 작가는 시대의 명장 이순신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함께 표현해내며 사회 안에서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전장에서 영웅이면서 한 인간이었던 이순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공동체와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선 이들이 지녀야 할 윤리, 문(文)의 복잡함에 대별되는 무(武)의 단순미, 4백 년이라는 시간 속에서도 달라진 바 없는 한국 문화의 혼미한 정체성을 미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96카2 c.2

 

 

5) 흑산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지식인들과 민초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훈의 역사소설 『흑산』.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루고 있다.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천주교 순교자인 황사영의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고, 여기에 조정과 양반 지식인, 중인, 하급 관원, 마부, 어부, 노비 등 여러 계층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엮어냈다.

 

소설은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는 뱃길에서 시작한다. 정약전은 막막한 흑산 바다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며 그곳에서의 새 삶을 기약한다. 그 시기, 정약전의 조카사위 황사영은 바다 너머 새 세상의 소식을 꿈꾸고 있었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96흐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