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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따뜻한 힘, 기부

연말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크리스마스트리와 캐롤, 흰 눈이 생각나는데요, 이와 더불어 떠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구세군 냄비사랑의 열매입니다.

흔히 빨간 냄비라고도 하는 구세군 냄비는 겨울철이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구세군이 사실 종교적 목적을 가지고 조직 된 단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구세군은 186572일 런던에서 감리교 목사이던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와 그의 부인 캐서린 부스(Catherine Booth)가 창시하였습니다. '그리스도교 전도회(Christian Mission)'라는 명칭으로 서민층을 상대로 동부지역 빈민가 등을 찾아가 전도를 한 데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구세군은 그리스도 신앙의 전통을 따르는 교리를 가지고 선도와 교육, 가난구제, 기타 자선 및 사회사업을 통해 전인적 구원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1878년 구세군으로 개칭하였습니다.

 

한국에도 1908년 영국에서 파견된 로버트 호가트(Robert Hoggard)가 이끄는 10여 명의 사관이 선교사업을 시작한 이래, 의료선교 및 고아원·양로원·육아원 등을 경영하며, 그밖에도 교육기관을 통해 포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본부는 영국 런던에 있습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구세군 (두산백과)

 

더불어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변화를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미국 일본 등 46개국이 참여하는 공동모금제도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익숙한 빨간 열매가 달린 벳지를 구매하면 기부가 되는 형식이지요참조 : 구세군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곳곳에서 김장 나눔 행사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등 추운 겨울을 힘들어 하는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드리 햅번은 나눔과 관련하여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손이 두 개인 이유는 다른 이의 손을 잡고, 나누기 위한 것임을 생각하고 항상 나누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 해야겠습니다 ^_^

 

날씨 뿐 아니라 마음도 추워지는 겨울, 작은 나눔의 손길로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훈훈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와 같은 의미에서 이번 기사에는 봉사나눔과 관련 된 책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기부향기는 매콤한 페퍼로드를 타고

 

이 책은 한국공동모금회 김누리과장이 업무 연수를 위해 미국 볼티모어 유나이트웨이에 3개월 간 머물면서 때론 같은 동업자로서, 때론 관찰자의 관점에서 써 내려간 연수일지이자, 기부문화에 대한 ‘新서유견문’이다.


‘유나이티드웨이’라는 창을 통해 미국 사회 저변을 이루고 있는 기부문화가 어떤 철학적 토대를 갖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실천되는지, 미국 비영리단체와 종사자들의 모금캠페인 실제적 모습과 경험은 또 어떤 것인지를 탐구하고 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61.3 김196기

 

 

2. 나눔이 준 판도라의 상자

 

나는 비영리단체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입구 조사만 하고 출구 조사는 하지 않는 데 불만이 많다. 왜 비영리단체에 들어갔는지, 왜 그만두려고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보고 경험했는지, 무엇 때문에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는 비영리단체의 실제 지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어두운 면을 재조명해서 기부를 폄하하거나 동기를 사그라지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현명한 기부’를 이끌어내고 ‘똑똑한 모금 행위’를 제시하려는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하정보실 361.76081 안48나

 

 

3. 나눔은 어떻게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모스에서 사르트르까지 기부에 대한 철학적 탐구 『나눔은 어떻게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이 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 마르셀 모스, 조르주 바타유, 자크 데리다 그리고 장 폴 사르트르를 통해 기부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본다.

 

‘기부의 순수성’ 즉 자기만족이나 미래를 위한 보험같은 이기적인 행위인지, 아니면 나와 공조하는 타인을 위한 진정한 배려인지에 대한 철학자들의 각기 다른 입장을 들어본다. 기부라는 행위로 연결된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을 이 책을 통해 만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61.3 변15나

 

 

4.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일 : 우리의 희망을 만드는 작은 나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일: 우리의 희망을 만드는 작은 나눔 이야기』. 물질과 돈의 가치가 앞서는 세상이 되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은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삶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게 한다. 그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의 미학을 몸소 실천한 이들의 가슴 훈훈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일>은 믿을만한 나눔 단체에서 추천한 후원자들이 나눔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그들의 활동 내용 등을 취재하여 엮은 생생한 나눔 현장의 이야기다. 저자 유혜규는 대한민국에 숨어 있는 소액 기부자와 재능 후원자, 기증자 등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일상 속에서 작은 나눔을 실천한다면 세상은 한결 더 따뜻하고 행복한 곳이 될 것이다. 

 

소장정보 : 보존서고 361 유94세

 


5. 나눔의 기술 :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투자

 

'최고의 나눔은 자립을 돕는 것'을 근본삼아 저소득 빈곤층에게 교육과 직업을 제공하는 열매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열매나눔총서」 제1권 『나눔의 기술』. 세계적 기부자 찰스 브론프먼이 비영리조직 전문가 제프리 솔로몬과 함께 '기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예비 기부자를 위한 최상의 나눔 가이드다. 개인적 기부뿐 아니라, 비영리조직의 비즈니스 플랜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기부의 목적, 의미, 방법에 관한 자기 성찰적이고 실질적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나눔을 전문적으로 도와줄 비영리조직과 건강한 파트너십을 맺도록 이끈다. 비영리조직의 실무자에게는 기부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가갈 방법을 생각해내는 데 유용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건네고 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61.76 브295나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