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책 이야기

영화의 원작 소설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인하인 여러분 :)

여러분은 여가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영화를 즐겨 보곤 하는데요,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영화를 즐겨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특히 좋은 우리나라 영화들이 많이 나와서 골라 보는 재미가 있지요^_^

책과 영화를 통해 우리는 현실과는 다른 일들을 접하고 그 상황에 몰입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점을 보면, 책과 영화는 나름대로 공통점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영화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그 원작 소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제목이나 소장 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화차

 

일본의 유명 추리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화차.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과 자본주의의 허상이 만들어낸 비극을 통해 현대사회의 어둠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먼 친척 청년 가즈야로부터 약혼녀 세키네 쇼코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 형사 혼마. 결혼을 앞두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다 과거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이다. 단순한 실종사건으로 생각하고 조사를 시작한 혼마는 시간이 갈수록 그녀 뒤에 또다른 여자의 그림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되었으며, 이선균과 김민희가 주연을 맡아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의 영화 '화차' 를 선보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궁46호

 

 

2) 얼어 붙은 송곳니

    

 

 

1996년 제115회 나오키 상 수상작. 노사미 아사의 대표작으로, 그녀의 시리즈 캐릭터인 여형사 오토미치 다카코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편이다. 인체 자연 발화, 기이한 상처 그리고 질주가 작가읜 치밀하고 정교한 심리 묘사를 통해 펼쳐진다.

심야의 한가로운 패밀리 레스토랑. 갑자기 한 남자의 몸에서 불길이 치솟는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 버린 시체에는 짐승이 물어뜯은 듯한, 알 수 없는 흔적이 남아 있다. 기동수사대 소속인 오토미치 다카코는 사건 해결을 위한 특별팀에 소속되고, 15년차 형사 다키자와와 파트너가 되어 수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연이어 같은 흔적의 시체들이 발견되는데….

서른이 갓 넘은 이혼녀인 기동수사대 소속 형사, 오토미치 다카코. 그녀와 짝을 이룬 다키자와 형사는 여자 형사를 인정하지 않는 15년 경력의 닳고 닳은 형사이다. 파트너가 된 두 사람이 서로 충돌하면서 또 내심 나름대로 열심히 고민하고, 그러면서 서로 이해하고 인정해 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소설의 마지막, 심야의 고속도로 추적 장면이 돋보인다.

 

국내에서는 '하울링' 이라는 이름으로 영화화 되었으며, 이나영과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내192어

 

 

3) 우먼 인 블랙

 

 

 

 

 

 

 

 

 

 

 

 

 

 

 

빅토리아시대의 고딕호러소설을 계승한 수전 힐의 작품 『우먼 인 블랙』.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소설은 연극으로 만들어져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롱런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리 포터>의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변신으로 화제가 된 동명 영화의 원작이기도 하다.

 

바닷가 근처 고립된 습지에 세워진 저택을 배경으로, 젊은 변호사가 겪는 기이한 사건을 그리고 있다. 죽은 노부인의 유산 정리를 위해 외부와 단절된 일 마시 하우스를 찾은 젊은 변호사 아서 킵스. 장례식에 참석한 그는 검은 옷을 입은 정체불명의 여인을 보고 사람들에게 묻지만, 모두들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상치 않은 사연이 있음을 직감한 아서는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저택에서 불길함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저택 근처 묘지에서 또다시 검은 옷의 여인과 맞닥뜨리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힐56우

 

 

4) 노서아 가비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이야기를 그린 소설『노서아 가비』. 그동안 다양한 역사 팩션을 선보여온 작가 김탁환이 이번에는 '고종독살 음모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고종에게 매일 최고의 커피를 올리는 여자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유쾌한 사기극이 펼쳐진다.

역관의 집안에서 태어난 따냐는 평안하고 유복한 삶을 누리던 중, 청나라 역행길에 따라간 아버지가 천자의 하사품을 훔쳐 달아나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 누명임에 분명하지만, 대역죄인의 딸이 짊어지게 될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따냐는 열아홉의 나이로 국경을 넘어 광활한 러시아로 향하게 된다.

따냐는 그림 위조 사기꾼인 칭 할아범과 동업하여 가짜 그림을 팔기도 하고, 광대한 러시아 숲을 어수룩한 유럽 귀족에게 팔아치우기도 한다. 사기를 치다 만난 연인 이반을 따라 조선으로 돌아온 따냐는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의 바리스타가 된다. 그리고 아관파천 때 러시아 공사관 안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협잡의 세계를 보게 되는데….

주진모 김소연 주연의 '가비' 로 영화화 되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882노

 

 

5) 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공간을 뛰어넘은 애절한 사랑을 그린 소설『시간 여행자의 아내』제1권. 보통 시간대를 살아가는 클레어와 예측 불가능한 시간대를 살아가는 헨리의 위태롭고 절박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헨리와 클레어의 시점이 교차되며,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작가 오드리 니페네거는 이 소설 데뷔작에서 예술가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가장 흔한 주제인 '사랑 이야기'를 참신하게 풀어놓았다.

유전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여행자 헨리.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남겨 두고 알몸으로 갑자기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 시간 여행은 그에게 저주나 마찬가지다. 시간 여행을 할 때 그는 음식과 옷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과 폭력을 일삼고, 그 때문에 늘 도망치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가끔씩 그는 과거로 돌아가 어린 자신과 조우하기도 한다. 저주 같은 시간 여행에서 헨리가 가장 위안을 받을 때는 운명적인 사랑인 클레어를 만날 때. 그는 클레어의 집 근처 초원에서 어린 시절의 클레어를 만난다. 클레어는 성장하는 동안 각기 다른 나이로 자신을 찾아오는 이 기묘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현실 속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다리는데….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레이첼 맥아덤즈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 823 니894 가 v.1

 

 

책과 함께 하면 영화를 이해하는 폭이나 감상의 시야가 보다 넓어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과 영화에서는 각각 어떠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비교해 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책과 영화, 서로 다른 매력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