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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인공지능, '득' 일까 '독'일까?

요즈음 세간이 '바둑' 이야기로 떠들썩합니다.

갑자기 바둑이 화두에 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 와 이세돌 9단의 대결때문인데요, 예상하지 못한 알파고의 선전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야기하였습니다.

 

특히 바둑은 유연한 '사고'와 '지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인공지능의 승리는 더욱 놀라웠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4국에서 알파고가 지기는 했지만 그 전 3국을 모두 승리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과연 인공지능 발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지 궁금한 마음도 듭니다.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읽고, 응대하는 '감정 노동' 까지도 수행할 수 있을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였던 것들이 더 이상 인간만의 것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지요.

 

2001년 개봉하였던 영화 'A.I' 에서도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한 가정에 입양된 로봇 데이비드. 그는 감정을 지닌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으로 자신의 가족에게 사랑을 느끼고 진정한 가정의 일원이 되고 싶어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데이비드가 진정한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데, 이는 인간과 다를 것 없는 감정을 가진 로봇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개발되어 판매중인 로봇 '페퍼' 또한 감정을 지닌 인공지능의 한 예입니다. 일반적으로 '명령' 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의 로봇과 달리 상대방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로봇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바 있지요.

 

페퍼는 상대방과 익숙해 질 수록 친근함을 보이기도 하고, 사람별로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하면서 상당히 발전 된 양상의 '감정 인공지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일본에서는 로봇이 노인들에게 잘 찾아오지 않는 자식들이나 애완동물 보다도 훨씬 좋은 대화상대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발전은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접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현실에 다가온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에게 '득' 이 될지, '독'이 될지 궁금한데요, 이와 관련된 도서를 소개합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1) 인공지능과 딥러닝

 

『인공지능과 딥러닝』은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 그리고 인공지능과 딥러닝이 바꿀 산업 구조와 사회의 변화, 인류가 풀어야 할 과제와 방향성을 제시한다.

 

가까운 미래에 사라지는 직업과 남는 직업에 대한 분석 정보와 인공지능이 낳은 신규 사업, 개인의 업무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006.3 송38이

 

 

 

 

 

 

2) 로봇 시대, 인간의 일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은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에 이은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한 두 번째 책이다. 앞서 스마트폰과 인터넷 상시 연결 환경에서 현명한 사용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기술의 속성과 구조에 대해 무엇을 알고 써야 하는지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다가올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면서 맞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책은 로봇혁명이 재편할 직업의 미래, 대학의 몰락과 새로운 지식의 구조, 감정인식 로봇과의 교감이 바꿔놓을 인간관계 등 우리가 로봇과 인공지능의 시대에 마주하게 될 상황을 10개의 질문으로 구성한다. 하지만 로봇 시대에 우리가 직면해야 할 문제는 누구도 모범답안을 알려줄 수 없는, 사실상 답이 없는 복잡한 딜레마 더미이다. 

결국 이 책은 로봇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게 될 진짜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작은 실마리가 되고자 한다. 오류투성이 인간이 모든 것이 데이터화되고 자동화되는 새로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묻고 모색하는 것, 이 책을 물꼬로 새로운 질문을 품게 하는 것, 이 책이 독자들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3.4834 구45로

 

 

3)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의 저자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소프트웨어학을 가르치는 정통 공학자이다. 그것도 인공지능의 대가이자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폰 노이만Von Neuman을 계승하여 생명체적 인공지능학파를 형성하고 있는 최첨단 공학자이다.

 

그런 그가 붓다를 내세우고 나섰다. 게다가 붓다를 뛰어난 과학자로 칭하기까지 하면서 그의 사상과 철학을 최첨단 인공지능과 결합시키고 있다. 그는 붓다에게서 무엇을 본 것일까?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294.3 지57이

 

 

 

4) 인공 지능은 뇌를 닮아가는가

 

『인공 지능은 뇌를 닮아 가는가』은 그동안 이루어진 인공 지능의 연구 과정과 주요한 성과들을 소개하는 한편, 특히 인공 지능이 어떤 원리와 접근법을 통해 연구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인공 지능이 SF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인간을 위협하는 대상도 아니며, 불로초를 찾는 것과 같은 인간의 헛된 노력도 아닌, 하나의 과학적인 탐구 대상임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006.3 유58이

 

 

 

5) 인공지능 개론

 

『인공지능 개론』은 인공지능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론과 예제를 다룬 입문서다.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확률, 집합론 등의 수학 이론부터 인공지능 논리와 실생활 예제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다.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실생활 예제를 통해 인공지능 시스템들의 원리와 특징을 알아보고 해결 과정을 살펴본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006.3 네17인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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