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일어나서 잠에 드는 순간까지, 여러분은 어떤 것들을 읽으셨나요?

 

핸드폰 클릭 한번으로 넘쳐나는 SNS의 읽을거리,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고 나오는 인터넷 기사들...

 

아마도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많이 접하게되는 읽을거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읽을 거리가 넘쳐나지만 한편으로 읽을 것이 부족한 듯한 느낌도 받게 되지요.

 

이런 하루의 반복 속에서 '생각할 거리가 있는 읽을거리'는 때로 우리에게 기분 전환의 계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무엇엔가 몰두하고 싶을 때, 다른 것에 생각을 집중하고 싶을 때 책은 가장 적합한 읽을거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온전히 나의 정서에 몰입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책 읽기가 가지는 의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책, 그리고 독서에 대한 책을 읽어보며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는 보람찬 하루, 정석에서 함께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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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 하바 요시타카 지음

 

국내 기준 하루에 120여 권의 책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은 갈수록 줄고 있다.

 

일본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는 하바 요시타카는 서점에서 일하다가 책과 삶을 연결하는 ‘북 디렉터’로서 책을 가지고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한다.

 

몰랐던 책과 우연히 만나는 기회를 일상 속 여기저기 흩뿌리고 싶어서다.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은 ‘북 디렉터’라는 생소한 일을 오랫동안 해온 요시타카가 책의 다양한 가능성과 독서의 의미, 책의 미래, 책과 발견에 대해 그간 생각해온 바를 농축하여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책 읽기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 콕 박혀 계속 빠지지 않는 한 권을 만나는 행위라고 말한다. 나아가 “책이 있는 공간은 당신을 어딘가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웅변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 폭66차

 

 

2. 다시, 책으로 : 매리언 울프 지음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다시 한 번 우리의 읽는 뇌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시, 책으로』.

 

과학적 연구와 문학적 상상력 위에서 읽기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인간이 읽는 능력을 타고나지 않았으며,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후천적 성취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해 온 저자는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목격하면서 그들 뇌의 읽기 회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방대한 연구와 조사 결과, 다양한 최신 자료들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의 읽기 방식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세계의 엄청난 정보들은 새로움과 편리함을 가져다준 대신 주의집중과 깊이 있는 사고를 거두어갔다.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가 표준 방식이 되는데, 이런 방식은 세부적인 줄거리를 기억하거나 주장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의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인 ‘깊이 읽기’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9 울897다

 

 

3. 보통의 책읽기 : 가쿠타 미쓰요 지음

 

독서가로도 잘 알려진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 독서에세이 『보통의 책읽기』.

 

스물셋, 문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할 당시 작가가 되려면 얼마나 많이 열심히 읽어야 하는지를 사무치게 깨닫고 그때부터 그녀는 더욱 가열차게 책을 읽어왔다.

 

여러 매체에서 서평 청탁이 들어오면 어지간해서는 거절하지 않고 읽고 또 쓰게 된 이유다.

 

그리고 그렇게 차곡차곡 모인 독서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독서의 기록’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서평모음집이라기보다는 저자 가쿠타 미쓰요의 ‘시선’과 ‘관점’, 또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단순히 별점을 매기듯 책이나 저자를 평가하지 않고, 행간과 작가의 깊숙한 속을 가만 들여다보고 있는 가쿠타 미쓰요. 진실로 책과 작가를 이해하려는 그 노력이 바로 전해져 온다.

 

적나라할 정도로 솔직한 그녀의 글은 모든 책이 그 각각의 의미와 재미가 있음을 일깨운다. 권말에는 서평 도서 목록을 마련하여 직접 책들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1 각74보

 

 

4. 읽기의 말들 : 박총 지음

 

세상의 모든 것을 읽는, ‘읽기’라는 행위가 삶을 이루고 이끌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 박총의 지상의 모든 읽기에 관한 이야기『읽기의 말들』.

 

우리가 아는 그 책만이 아니라 사람책, 자연책, 인생책 세상 모든 것을 책 삼아 읽는 저자가 책을 사랑하고, 사람을 아끼고, 무엇보다 나른하고 내밀한 책읽기를 꿈꾸는 모든 독자에게 바치는 문장들로 가득한 책이다.

저자에게 독서는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기여하지는 않으나 우리의 존재를 지탱해 주는 것, 우리를 무릎 꿇지 않고 꼿꼿하게 서서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아무도 실패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만 실패하기 위해 책을 읽는 저자는 이 책에서 두고두고 되새김질할 아포리즘과 거기에 얽힌 경험과 단상을 버무려 메시지를 전한다.

속독과 정독, 묵독과 낭독, 다독과 재독, 열독과 완독, 필사의 소용, 책의 효용과 무용, 자녀 독서 지도, 시와 소설 읽기, 베스트셀러와 고전, 대형서점과 동네 책방, 새 책과 헌책, 삶을 바꾸는 책읽기와 삶을 받아들이는 책 읽기 등 도서와 독서의 숱한 측면을 살펴보며 책을 말하면서 삶을 말하고, 읽기를 말하면서 살기를 말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 박85이

 

 

5. 쾌락독서 : 문유석 지음

 

글 쓰는 판사, 소문난 다독가로 알려진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의 저자 문유석의 독서 에세이 『쾌락독서』.

 

초등학생 시절부터 책 읽기에 빠져 성인용 책은 물론, 신문의 광고와 부고까지 읽는 책 중독자였던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주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가도 책장에 꽂힌 책들을 구경하고 읽어대느라 나가서 놀자는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였던 저자는 사춘기 시절 야한 장면을 찾아 읽다가 한국문학전집을 샅샅이 읽게 되었고, 《유리가면》으로 순정만화 세계에 입문하기도 했다.

 

전혀 관심도 없는 불교 책, 한자투성이 옛날 책, 심지어 요리백과사전까지 읽었던 저자는 어른이 된 지금도 자신만의 책 고르는 방법인 ‘짜샤이 이론’에 따라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우선으로 읽고 있다.

중식당의 기본 밑반찬인 짜샤이가 맛있는 집은 음식도 맛있었다는 경험에 빗댄 방법으로, 처음 30페이지를 먼저 읽어보고 내 취향의 책이다 싶으면 끝까지 읽어나가는 책 읽기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즐거우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저자는 고시생 시절 《슬램덩크》가 안겨준 뭉클함, 김용과 무라카미 하루키 전작을 탐독한 이유 등 책과 함께 가슴 설레고 즐거웠던 책 덕후 인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이며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의 특별함,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 문66코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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