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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1월의 탄생 작가] 김동리 작품 소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갈 때 문학과 음악, 예술은 위로와 통찰이 되어 줍니다.

시대를 담은 노래와 글이 세월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것은 이러한 통찰과 위로의 힘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일본의 강제 점령, 6.25 전쟁, 이후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험난한 여정을 걸어야 했던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이러한 시대상황을 다룬 민족 문학이 많이 탄생하였습니다. 때로는 통렬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역사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많은 이들의 한과 응어리를 위안하였지요.

 

이러한 문학작품들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독자의 가슴을 울리고, 역사의 산 증인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고, 감정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한 줄의 글, 한 마디의 노래가 가지는 힘이겠지요. 한때 '금서', '금지곡' 으로 글과 노래를 통제했던 것 또한 이러한 맥락일 것입니다.

 

오늘은 강제 점령기와 6.25 전쟁을 겪으며 굴곡진 시대를 살았던 작가 '김동리' 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김  동  리

 

출생 - 사망 : 1913.11.24 ~ 1995.6.17

 

출생지 : 경북 경주

 

대표작 : 무녀도(1947), 등신불(1963)

 

 

 

 

 

 

 

1913년 출생하여, 1929년 서울 경신중학 4년에 중퇴하고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에 전념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박목월·서정주 등의 문학가들과 교류하였다고 합니다.

1934년 시 《백로()》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여 등단하였고, 이후 몇 편의 시를 발표하다가 소설로 전향하면서 193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화랑의 후예》,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화()》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의 위치를 다지게 됩니다. 세 군데의 신춘문예에 당선된 것을 보면 작가의 문학적 재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지요.

1947년 조선청년문학가협회장, 1955년 서라벌예술대학 교수, 1969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1972년 중앙대학 예술대학장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1973년 중앙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1년 4월 예술원 회장에 선임되었습니다.

순수문학과 신인간주의()의 문학사상으로 일관해 온 그는 8·15광복 직후 민족주의문학 진영에 가담하여 민족문학론을 옹호한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때 발표한 평론으로, 《순수문학의 진의》(1946) 《순수문학과 제3세계관》(1947) 《민족문학론》(1948) 등이 있습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한국 고유의 토속성과 외래사상과의 대립 등을 신비적이고 허무하면서도 몽환적인 세계를 통하여 인간성의 문제를 그렸고, 그 이후에는 그의 문학적 논리를 작품에 반영하여 작품세계의 깊이를 더하였습니다. 6·25전쟁이후에는 인간과 이념과의 갈등을 조명하는 데 주안을 두기도 하였습니다.


저서로는 소설집으로 《무녀도》(1947) 《역마》(1948) 《황토기》(1949) 《귀환장정》(1951) 《실존무》(1955) 《사반의 십자가》(1958) 《등신불》(1963), 평론집으로 《문학과 인간》(1948), 시집으로 《바위》(1936), 수필집으로 《자연과 인생》 등이 있습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김동리 [金東里] (두산백과)

 

 

글 속에 '사람'과 '인생'을 담으려고 했던 작가 김동리. 그의 대표작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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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신불

 

김동리의 소설은 모든 작품이 일정 수준의 작품성을 갖추었다고 단언하기 어렵지만, 이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에서는 김동리만의 탁월한 문체, 빈틈없는 구성, 인상적인 인물 창조,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표제작 「등신불」에서는 한국적 전통의 세계를 통해 초일상적이고 원형적 차원을 탐구하는 경향과 사회 현실의 문제에 대한 작가적 인식을 탁월하게 접목시키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25드

 

 

 

 

 

 

2) 무녀도

 

'무녀도'라고 불린 액자 속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전통과 외래의 충돌, 서구문화 도입으로 역사의 필연적 변화 앞에 선 두 인물의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25너 c.3

 

 

 

 

 

 

 

 

 

 

3) 사반의 십자가

 

 

기독교를 자신의 맞수로 설정하고 혼신의 힘으로 그것과 대결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그가 열렬한 민족주의자로서의 확실하고 철저한 민족적 운명과 대립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25사 c.4

 

 

 

 

 

 

 

 

 

4) 김동리 문학전집. 11 : 황토기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 『김동리 문학전집』 제11권 《황토기》.

 

한국 근대소설사에 커다란 문학적 성과를 남긴 김동리 문학 세계를 널리 소개하고, 그 문학적 의미를 정리하는 데 간행의 목표를 둔다.

 

황토기》는 가장 한국적이고 신비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삶의 가혹한 운명과 허무주의를 드러낸 소설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25호

 

 

 

 

 

 

 

5) 김동리 문학전집. 10 : 역마

 

김동리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판한 『김동리 문학전집』 제10권 《역마》. 한국근대소설사에 문학적 성과를 남긴 김동리 문학 세계를 소개하고, 그 문학적 의미를 정리한다.

 

사주의 절대성을 강조하면서 인간은 사주가 가리키는 운명의 힘에 순응함으로써만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인륜의 법도를 지키고 유교적 이념과 명도를 보여줌으로써 전통적 세계관을 그려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25여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