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집

[3월의 탄생 작가] 김원일 작품 소개

많은 예술가, 문학가들이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글로,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우리가 겪은 역사적 아픔 또한 하나의 창작활동의 기폭제가 된 것이지요. 이러한 것들이 때로는 민족의 아픔에 대한 치유와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였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역사적 사건이나 일화는 많은 예술 작품과 문학 작품의 소재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억이고, 그 만큼 강렬한 일들이기 때문이겠지요.

 

그 중 분단이라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그려낸 작가가 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한 분단을 주제로 한 대표 작품으로《어둠의 혼》은 당시 비평계의 관심을 끌었고, 현대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지요.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김원일 [金源一] (두산백과)

 

역사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글로서 위로한 3월의 탄생 작가, '김원일' 을 소개합니다.

 

 

김  원  일

 

 

출생-사망 : 1942.3.15~

 

국적 : 한국

 

출생지 : 경남 김해

 

주요 작품

바라암 (1974)

노  을 (1977)

도요새에 관한 명상 (1979)

마당 깊은 집 (1988)

 

 

1942년 3월 15일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나 1966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1961·알제리아》가 당선되고, 1967년 《현대문학》에 장편 《어둠의 축제》가 당선되어 등단하게 됩니다.

 

1968년 단편 《소설적 사내》를 《현대문학》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시작한 김원일은 6·25으로 인한 민족분단의 비극을 집요하게 파헤쳐 대표적인 '분단작가'로 불립니다. 관련된 대표 작품으로는 《어둠의 혼》(1973) 《노을》(1977) 《연》(1979) 《미망》(1982) 등이 있습니다.

 

특히 《어둠의 혼》은 당시 비평계의 관심을 끌었으며, 장편 《노을》에서는 6·25전쟁의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한 역사적 현실을 본격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작가의 분단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은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본 아버지의 이야기인 《연》과 고부간의 갈등을 분단의 비극적 상황과 관련시켜 파악한 《미망》으로 이어지며, 장편 《불의 제전》(1983)과 《겨울골짜기》(1986)에서 더욱 심화되어 나타납니다.

 

이밖의 작품으로는 《오늘 부는 바람》(1975) 《도요새에 관한 명상》(1979) 《마음의 감옥》(1990) 등이 있습니다. 《오늘 부는 바람》은 도시 하층민 젊은이들을 통해 삶의 좌절과 희망의 가능성을 탐색했으며, 《도요새에 관한 명상》은 우리시대의 삶의 유형을 대변하는 네 명의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로 공해와 환경문제, 학생운동, 실향민의 망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마음의 감옥》은 소시민적 지식인인 형을 관찰자로 하여, 빈민운동가인 동생의 죽음을 감동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분단상황과 현실의 모순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1968년부터 1985년까지는 도서출판 국민서관 주간, 상무이사, 전무이사를 지냈고, 1982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강사로 출강,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서라벌예술대학 총동문회장을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1974년 《바라암》과 《잠시 눕는 풀》로 현대문학상, 1978년 《노을》로 한국소설문학상과 대한민국문학상 대통령상, 1979년 《도요새에 관한 명상》으로 한국창작문학상, 1984년 《환멸을 찾아서》로 동인문학상, 1990년 《마음의 감옥》으로 이상문학상, 1992년 《늘푸른 소나무》로 우경예술문화상, 1998년 《아우라지로 가는 길》로 한무숙문학상, 1999년 기독교문화대상, 2002년 〈손풍금〉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저서에 소설집 《어둠의 혼》(1973) 《어둠의 축제》(1975) 《오늘 부는 바람》(1976) 《노을》(1978) 《도요새에 관한 명상》(1979) 《환멸을 찾아서》(1984) 《바람과 강》(1985) 《겨울골짜기》(1987) 《마당 깊은 집》(1988) 《그곳에 이르는 먼 길》(1992) 《늘푸른 소나무》(1993) 등이 있고, 산문집 《사랑하는 자는 괴로움을 안다》(1991) 《삶의 결, 살림의 질》(1993)이 있으며, 다수의 평론이 있으며, 장편 《마당 깊은 집》과 《겨울골짜기》는 1996년 각각 프랑스어일본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김원일 [金源一] (두산백과)

 

작품 목록만 보아도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였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겪었을 창작의 고통은 과연 어떠한 것이었을까요?

수상 목록만 봐도 그 내공이 느껴지는 작가, 김원일의 대표작을 소개합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 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겨울 골짜기

51년 2월의 거창양민학살사건을 주 테마로, 그 사건에 연계된 한 가족과 빨치산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이 책은 한국전쟁 당시의 좌, 우익 어느 이념에도 편들기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당시의 그곳에서 역사적 가능성을 찾아내는 일 자체를 부정한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특정 계급이나 이데올로기에 속하지 않았던, 그랬기에 가장 처절한 고통을 겪었으나 한마디도 할 수 없었던 하위주체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또한 그들의 억눌렸던 목소리들을 하나하나 충실하게 기록해내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6거

 

 

 

2) 아우라지 가는 길

 

정선 아우라지에서 자란 자폐증 청년 마시우는 고물장수의 꼬임에 빠져 고향을 떠난 뒤로, 지하의 슬리퍼 공장, 부랑아 수용소 등을 거쳐 구리시로 올라온다. 그러던 중 경찰의 조사를 받은 뒤 장애복지원에 감금되었다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노경주를 만나게 된다. 이후 조폭 생활을 할 때 만났던 짱구 형과 키요에 의해 다시 조직폭력의 세계로 빠져들지만, 시우는 늘 고향 아우라지를 그리며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소설은 일견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조직폭력 세계'와 '정선 아우라지'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친다. 그 사이사이에 드라마 '모래시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1990년대 세태에 대한 묘사가 함께 담겨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6지

 

 

 

3) 노을

 

6ㆍ25의 참담한 체험과 현재의 상황을 병치시키면서 사상의 분열과 민족 분단의 비극을 밀도 있게 다룬 문제작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이데올로기의 싸움을 통해 역사와 현실을 인식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6노2

 

 

 

 

 

 

 

 

 

4) 마당 깊은 집

 

길남이라는 소년이 바라본 6.25와 전쟁 이후의 세태를 생활의 궁핍, 정신과 물직적 핍박의 차원에서 묘사한 장편소설. 소년의 시점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50년대 초의 현실과 상처를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7마2

 

 

 

 

 

 

 

 

5) 어둠의 혼

 

「어둠의 혼」은 어린 소년 ‘갑해’를 주인공으로 이데올로기 대립에 의한 아버지의 죽음을 그리고 있다. 1973년에 《월간문학》발표된 소설로 이 소설을 통해 김원일은 본격적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어둠의 혼」은 김원일의 소설 세계의 원형을 보여 주는 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 이후에도 김원일은 해방 후 좌우 이데올로기의 분열과 분단의 고통에 대한 소설을 꾸준히 집필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719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