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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4월의 탄생 작가] 위화 작품 소개

여러분은 '중국 문학' 에 대해 익숙하신가요?

 

국내 문학이나 영미문학 등에 비해 중국 문학은 우리들에게 약간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류 문학이 아닌 경우 따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접근성의 한계와 더불어 '중국 문학' 이라고 하면 무언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손이 쉽게 가지 않는 부분도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중국에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을 수상하고,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에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이른바 '핫한' 작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더 다양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중국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 어떤 사람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위화 (華)

 

출생 - 사망 : 1960.4.3~

 

출생지 : 중국 저장성

 

대표작 :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2000)

           살아간다는 것 (1997)

           허삼관매혈기 (1999)

 

 

 

 

 

 

위화(華)는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 이후 발치사로 일하다가 1983년 단편소설 『첫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지요.

 

이후 『열여덟 살에 집을 나서 먼 길을 가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 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으로 새로운 글쓰기를 선보인 위화는 두번째 장편소설 『살아간다는 것』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지게 됩다. 이 작품은 장이머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지요.

그리고 1996년에 출간한 장편소설 『허삼관 매혈기』로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고, 이 소설은 2014년 하정우 주연의 '허삼관' 이라는 영화로 국내에서 제작되어 개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형제』가 또 한 차례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1998년에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2002년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을 받았고, 2004년 미국 반스 앤드 노블의 신인작가상과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을 수상하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화 [余華] (해외저자사전, 2014. 5., 교보문고)

 

그의 작품 이력을 살펴보면 독특하면서도 재치있는 소재와 이야기의 흐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문학성 또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문학 작품은 작가가 경험한 시대상이나 사회상이 반영된다고 하지요. 문학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낯선 세상으로의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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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랑비 속의 외침 : 위화 지음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의 첫 장편소설.

 

장이모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된 <살아간다는 것>과 가난한 노동자가 삶의 기본 양식을 지키기 위해 아홉 차례에 걸쳐 피를 파는 사연을 담은 <허삼관 매혈기>에 이어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중국 현대사와 오늘의 중국사회를 인간의 희노애락과 함께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2.37 여95가

 

 

 

 

2) 4월 3일 사건 : 위화 지음

 

중국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의 중편소설집『4월 3일 사건』. 작가가 직접 선정한 중편소설 네 편을 묶은 책으로, 1987년부터 1992년 사이에 쓴 작품들이다.

 

 당시 이십대였던 청년 위화의 과감한 형식 실험과 삶의 근원을 탐구하려는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4월 3일 사건>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와 압박에 시달리는 한 소년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여름 태풍>은 거대한 자연재해에 맞서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았다.

 

<어느 지주의 죽음>은 중일전쟁 시기 한 시골 지주와 그의 아들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조상>은 아이의 시선으로 먼 원시적 존재에 대한 애틋함과 두려움을 풀어놓는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2.37 여95사

 

 

3) 제 7일 : 위화 지음

 

위화의 장편소설 『제7일』. 살아간다는 것의 빛나는 감동을 극진하게 그려온 저자가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영원한 인연을 다시 찾은 7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창세기에서 모티브를 따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난 후, 이승은 떠났지만 저승으로 넘어가지 못한 주인공 양페이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인생을 마감한 이후 이승에서의 추억을 되새기고 저승의 안식을 기원하며 인생의 본질을 찾고 삶의 풍경을 재구성할 수 있는 7일 동안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첫째 날 아침에 일어나 화장터에 오라는 통지를 본 양페이는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얼굴이 다 뒤틀려 있고 수의도 갖춰 입지 못한 채 신혼 때 마련한 커플 잠옷을 입고 화장터로 간 양페이는 유골함도 묘지도 없는 사람은 화장된 후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화장터를 떠나 이승과 저승 사이를 떠돈다.

 

짧았던 3년간의 결혼 생활, 기차에서 태어나 철로로 떨어져 양아버지의 보살핌을 받고 대학 졸업 즈음 친부모와 재화한 일 등 삶을 재구성하며 7일을 보내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2.36 여95저

 

 

4)  허삼관 매혈기 : 위화 지음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낸 중국 작가, 위화 장편소설.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낸 속 깊은 아버지 허삼관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삶의 고단함과 슬픔을 능청스럽게 껴안는 익살과 해학 그리고 그 뒤에 자리한 인간에 대한 속 깊은 애정을 만날 수 있다. 

성안의 생사공장에서 누에고치 대주는 일을 하는 노동자 허삼관. 그의 삼촌들이 사는 마을에서는 피를 안 팔아본 남자는 여자를 얻을 수 없다. 결혼의 조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인데 피를 팔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허삼관은 그 마을 사람인 근룡이와 방씨를 따라 피를 팔러 성안의 병원으로 간다. 

피를 팔러 가는 날은 아침을 먹지 않고 몸 속의 피를 늘리기 위해 '배가 아플 때까지, 이뿌리가 시큰시큰할 때까지' 물을 마시는데 피를 뽑기 전에는 절대로 오줌을 누지 않는다. 원하는 때에 피를 팔려면 그 결정권을 가진 병원 혈두와의 교분이 중요하다. 피를 팔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보혈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볶은돼지간 한 접시와 데운 황주 두 냥을 마신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2.36 위96허3 c.2

 

 

5)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 위화 지음

 

소설가 위화가 그려낸 현대 중국의 열 가지 풍경『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소설《허삼관 매혈기》와 《형제》에서 중국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비판정신을 보여준 작가 위화가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현대 중국 세태를 비판한 책《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를 들고 돌아왔다.

 

원제가《열 개 단어 속의 중국》인 이 책은 ‘인민’, ‘영수’, ‘독서’, ‘글쓰기’, ‘루쉰’, ‘차이’, ‘혁명’, ‘풀뿌리’, ‘산채’, ‘홀유’ 등 열 개의 단어를 통해 중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상술과 처세로 일확천금을 벌어들인 하층민 출신의 중국 신흥 부호를 뜻하는 ‘풀뿌리’에서는 어떠한 시대적 배경에서 그들이 오늘날 중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명 ‘짝퉁’을 뜻하는 ‘산채’에서는 산채 스타, 산채 TV 프로그램, 산채 유행가 등 중국인들의 생활 곳곳에 침투하여 자리 잡은 산채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남을 속이거나 뭔가를 덮어씌우는 일을 뜻하는 ‘홀유’에서는 중국 사회의 윤리 및 도덕성 결핍과 가치관의 혼란을 이야기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2.8 여95사

 

 

 

6)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 위화 지음

 

예리한 통찰 사이사이에 담긴 유쾌한 해학을 담아내며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 작가 위화의 산문집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위화 작가의 마오쩌둥으로 일축되었던 극단의 시대에서 시장경제라는 또 하나의 극단의 시대로 가고 있는 기형적인 오늘의 중국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극히 인간적인 사생활 및 창작 일기, 독서 이력 등 작가로서의 인생 또한 활짝 펼쳐 보인다. 

이번 산문집에는 위화의 독서담, 소설 창작 일기 등 작가 위화의 문학관을 바라볼 수 있는 산문도 다수 실려 있는데 소년 시절 겪었던 문화대혁명부터 작가 지망생 시절의 기억들을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위하가 책을 통해 밝혔듯 그의 모든 글은 ‘일상생활에서 출발해 정치, 역사, 경제, 사회, 문화, 감정, 욕망, 사생활 등을 거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이 책에는 위화만이 읽을 수 있는 세상과 인생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따스한 휴머니즘, 웃음이 담겨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2.47 여95우

 

 

7) 인생 : 위화 지음

 

199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인생'의 원작 소설.

 

망나니 같은 부잣집 도련님에서 가난한 농부로 전락한 푸구이의 일생을 통해 사람이 어떻게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는가, 극한의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설은 농촌으로 민요를 수집하러 간 '나'에게 늙은 농부 푸구이가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부유한 지주의 외아들이었던 푸구이는 전문 도박꾼 룽얼에게 걸려들어 하룻밤 만에 전 재산을 잃고, 초가집에 사는 농사꾼 신세로 전락한다.

 

단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뀐 그날 이후 푸구이는 운명과의 장난 같은 줄다리기, 늘 끌려 다니기만 하는 불공평한 줄다리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2.37 여95이3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