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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민주주의의 꽃, 선거

어제인 4월 13일은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모두들 소중한 한 표, 행사 하셨나요?

 

선거일이 그저 평범한 공휴일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날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나 하나 쯤이야' 가 아닌 '나 하나 부터' 의 마음으로 권리를 행사할 때, 올바른 정치,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지요.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 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한 표가 가지는 영향력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투표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도 투표만큼 중요할 것입니다. 공약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당선자가 책임과 의무를 다 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있을 때 제대로 된 정치가 이루어 질 수 있겠지요.

 

더 나은 내일과,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소중한 한 표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은 '투표'와 '선거' 에 대한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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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보선거 : 데이터로 보는 한국 정치의 놀라운 진실

 

25년간 국회, 정당, 청와대 등의 정치현장에서 활동해 온 저자 최광웅은 국내 1호 데이터정치평론가이다. 저자는 『바보 선거』를 통해 각종 선거데이터를 분석하여 한국 정치의 진실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과연 지역연고 정당에 대한 투표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을지, 선거연대와 후보 단일화는 필승의 룰인지 등의 문제의식을 바탕에 두고 선거와 정치의 오해와 편견을 뒤집는다. 

저자는 자신이 정치현장을 누비며 체득한 생생한 체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거이야기를 쉽게 풀어 놓는다. 저자가 말하는 바보 선거는 유권자가 바보처럼 선거를 했거나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제도가 바보로 만들었거나 정치권 스스로가 바보짓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저자는 정치의 현실을 선거와 정치관계를 통한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바보선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하는데 실현가능성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 우리 정치현실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0.951 최15바

 

 

2) 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

 

선거 광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위대한 선택’을 한 국민과 ‘아쉽게도 그른 선택’을 한 국민, 두 종류가 존재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당선자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그를 반대했던 진영에서는 다시 반격의 기회를 노린다. 대의민주주의를 통한 선거 정치는 이런 식이 반복되어 왔다. 국민들은 정치인의 무능함을 비판하며 그 비판을 스스로에게 돌리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그들을 뽑은 것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의 저자 리처드 솅크먼은 9.11 사태 이후 부시 정부의 전횡과 정부의 선전과 선동에 넘어간 국민들에 대한 실망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대중의 어리석음’에 대해 말하기 위해 각종 여론 조사는 물론 과거 미국 정치까지 살핀다.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막는 언론 조작, 감정 호소, 우리 내부 편향성 등 속에서 ‘현명한 유권자의 시대’를 만들기 위한 제언을 던진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4.973 셩877우

 

3) 소셜 네트워크와 선거

 

『소셜 네트워크와 선거』는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가 선거운동과 정치변화의 중심에서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선거 캠페인의 변화와 선거정치의 변화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4.73 조95소

 

 

 

 

 

 

 

 4) 나는 투표한다. 그러므로 사고한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활동 중인 장 폴 주아리의 정치 교양서『나는 투표한다, 그러므로 사고한다』. 이 책은 저자가 2007년 프랑스에서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출간한 책으로, 인간의 정치가 안고 있는 보편적인 고민거리들을 논의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현상을 편협한 이념이나 사회적 통념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부터 예견되었던 정치인의 타락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채찍질, 투표권의 행사를 통해 국민이 아직 존재함을 정치인에게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정치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정치인 이념이 아닌 국민이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진정한 ‘국민집권플랜’의 시작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에 달려 있음을 알려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0.01 주62나

 

 

 

5) 하드볼 게임 : 선거는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

 

『하드볼 게임』은 세차례 대선에서 나타난 유권자의 선택을 분석하여, 국민의 뜻을 무력화시키는 하드볼 게임의 메카니즘을 밝혀낸 책이다. 유권자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선입관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유권자는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한다, 혹은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 등 선거판에 존재하는 6대 통설이 과연 진실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실증적으로 검증에 나선다. (여기서 말하는 ‘하드볼 게임’이란 하드볼 폴리틱스(강경파기리 물러서지 않고 대립하는 정치)가 정치의 법칙으로 굳어져 반복되고 있는 한국 특유의 정치구조를 말한다.) 

하드볼 게임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철저히 파헤치는 동시에 이런 악순환을 끊어낼 해법까지 제시한다. 즉 어떻게 하드볼 게임을 끝내고 사회적 타협과 새로운 정치를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지 고민한 결과가 담겨 있다. 중도정당을 통한 양당제 극복, 소선거구제로 대표되는 제도 개혁 등의 해법을 제시한다. 이미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태를 경계하며, 하루라도 빨리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17년 대선도 하드볼 게임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경고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4.60951 김72하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