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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어린이날 기념 추천 도서 : 어린이도 행복한 세상

 

 

내일인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국가 공휴일이기에 누구에게나(?) 기쁜 날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더욱 이 날을 기대하고 기뻐하는 것은 단연 어린이들일 것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도로는 정체를 이루고,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 선물을 고심하는 부모님들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방송에서는 어린이들이 어린이날 선물로 가장 받고싶어 하는 물품 1순위가 '스마트폰'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스마트폰 보다도 '부모님과의 추억을 쌓는 것이 더 좋다' 라고 대답 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님과의 추억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라는 의미겠지요.

 

그런데,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어린 시절을 고통 속에 보내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굶주림과 아동 노동 착휘로 신음하고 있는 아이들이지요.

 

많은 아이들이 학교 대신 일터로 나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는 일을 반대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단순 노동에 그치지 않고 마약밀매, 매춘 등 어른들도 감당할 수 없는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한데요. 매년 노동착취로 사망하는 아이들은 22,000명에 이르고, 아동노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는 무려 76개국에 이른다고 합니다.

 

 노동착취를 당하는 어린이들은 한국 돈으로 3,600원의 대가를 받고 무언의 폭력을 당하며 살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주로 채석장이나 카카오 재배, 광산, 쓰레기 줍는 일까지 다양한 곳에 일하고 있으며, 초콜릿이나 운동화 등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 중에는 정당하지 못한 대우를 받아가며 만들어낸 생산품이 있기도 합니다.

 

참조 : 서울 공식 블로그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 할 어린이들, 그렇다면 어린이 날은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1919년의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방정환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가 1927년 날짜를 5월 첫 일요일로 변경하였습니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5월 5일로 정하여 행사를 하여왔으며, 1961년에 제정,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하였고, 1973년에는 기념일로 지정하였다가 1975년부터는 공휴일로 제정하게 됩니다.

 

이 날은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며, 불우한 어린이들이 인간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 위로하고,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사업의 숨은 유공자를 발굴, 표창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여 체력향상 및 정서함양을 도모합니다.

 

여러 가지 행사는 각 시·도, 시·군 및 단체별로 어린이가 참석하는 기념식을 거행하는데, 기념식전에서는 「대한민국어린이헌장」을 낭독하고 착한 어린이·청소년을 시상한다. 또한, 어린이체육대회·웅변대회·글짓기대회·가장행렬·묘기시범·밤불꽃놀이·어린이 큰잔치 등을 거행하기도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린이날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어린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관련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 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야누시 코르차크 : 어린이도 어른과 똑같은 권리가 있다

 

역사와 문학이 만난 청소년 인문서 「아니라고 말한 사람들」 제2권 『야누시 코르차크』. 「아니라고 말한 사람들」 시리즈는 불의에 저항해 온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설의 형태를 빌려 들려줌으로써, 자유와 저항 정신을 일깨우는 교양서이다.

 

역사 속 인물의 일대기를 나열하는 대신, 그들 자신, 혹은 그들의 주변 인물이 되어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제2권은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고아들의 집 ‘돔 시에로트’를 세우고, 어린이를 어른과 같이 동등한 인격체로 대한 야누시 코르차크의 역사를, 돔 시에로트에서 몇 년간 살았던 96세 할머니의 기억을 빌려 풀어나간다.

 

 여전히 학대받고 불법 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존재하는 오늘날, 온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대한 그의 삶은 우리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0.092 콜295아

 

 

2) (세상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한 그림책의 고전) 칼데콧

 

<세상의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한 그림책의 고전> 시리즈 『칼데콧R.Caldecott』 제1권. 이 시리즈는 어린이를 위해 그려지고 출판된, 세계 유명 그림동화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엮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에 의해 복원된 원화를 그대로 담아내 그림 동화 거장들의 상상의 세계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칼데콧R.Caldecott』 1권에서는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으로 일컬어지는 '칼데콧'의 작품을 실었습니다. 칼데콧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존 길핀의 야단법석 대소동」과 영국의 전래 동요 중 하나인 「잭의 집에서 일어난 일」 두 편이 실려있습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함이 가득 담긴 칼데콧의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칼24카

 

 

3) 어린이 책을 읽는다

 

심리학자가 읽어 주는 어린이 문학 연구서 <어린이 책을 읽는다>. 융 심리학의 권위자이자 일본 사상계의 살아 있는 지성으로 평가받는 가와이 하야오가 어린이 문학의 대표작 12편에 담긴 어린이 심리 세계와 삶의 진실을 분석한 책이다.

 

 어린이 문학 계간지인 '하늘을 나는 교실' 창간호에서 12호까지 연재했던「어린이 책을 읽는다」에, '왜 어린이 책인가'를 새롭게 정리하여 덧붙였다.

이 책은 어린이 책 12편에 대한 심리학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어린이 심리의 밑바닥까지 깊숙히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아이를 이해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영혼이 녹아 있는 어린이 문학을 읽으라고 권유한다.

 

어린이 문학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의 세계를 중재하며,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을 가치가 있는 어린이 문학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08.83 하92어

 

 

4)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

 

아이들이 만든 나라, 아이들의 힘으로 꾸려가는 나라. 에스파냐의 오렌세에 가면 아이들의 나라 벤포스타가 있다.

 

1956년 실부 신부와 15명의 아이들이 세운 벤포스타는 인종과 종교가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아이들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진정한 교육 공동체이다. 아이들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벤포스타의 이모저모와 그곳에서의 생활을 사진과 함게 들려주는 책.

 

소장 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0.4 뫼48버

 

 

 

5) 우리 아이들이 굶고 있어요 : 신자유주의 체제의 굶주리는 아이들

 

신자유주의와 아동빈곤『우리 아이들이 굶고 있어요』. 이 책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부터 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까지를 취재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빈곤의 현실은 물론 교육 현장에서 아동·청소년의 인권이 어디까지 유린되고 있는지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아동의 빈곤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며 오늘날 일본의 사회구조가 그러한 논리를 강조한다. 이러한 일본 사회가 처한 ‘빈곤의 연쇄사슬’은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로 직면하고 있는 화두로써 오늘날 한국 사회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62.7 신36우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