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도 지나고 이제 정말로 한 해가 끝나가는 것이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인하인 여러분들은 2013년을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정석학술정보관 블로그에서는 2013년을 마감하며 올 한 해동안 우리 인하인들이 어떤 책들을 많이 이용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 주제정보실별로 대출 베스트 10위까지의 목록을 뽑아 보았습니다. 통계 기준은 2013년 3월 1일부터 11월 31일까지이며, 판사항이 다른 도서는 동일 도서로 간주하였습니다.
::: 자연과학정보실 :::
자연과학정보실에서는 학문의 특성상<Kreyszig 공업수학>, <미분적분학>, <유기화학실험> 등 교재 도서들이 주로 이용되었고, <MOS Outlook> 과 같은 자격증 관련 도서도 많이 대출되었습니다. 한편 <이기적 유전자>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또한 순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총35회 대출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와 같은 자연과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읽을 수 있는 도서들도 많이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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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청구기호 |
대출횟수 |
1 |
Kreyszig 공업수학 |
510.2462 크293크8 |
84 |
2 |
윤성우의 열혈 C++ 프로그래밍 |
005.13 윤54유2 |
76 |
3 |
미분적분학 |
515 미46마 |
75 |
4 |
e-Test professionals |
004 김38이 |
61 |
5 |
이기적 유전자 |
576.5 도878이2 |
57 |
6 |
생각하며 배우는 대학물리학 |
530 이18다 |
54 |
7 |
기기분석의 이해 |
543 홀294기6 |
49 |
8 |
MOS Outlook 2007 |
005.57 콕57모 |
47 |
9 |
유기화학실험 |
547.072 윌8751유 |
47 |
10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500 브292거 |
42 |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저술가로 꼽히는 리처드의 도킨스의 대표작『이기적 유전자』는 사회생물학의 논쟁이 되었던 유전적 요인과 환경 문화적 요인 중에서 인간의 본질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으로,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 선택'이라는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바라보며 진화를 설명한다. 다윈주의 진화론과 자연선택을 기본 개념으로 독특한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쟁점들은 물론, 다양한 현대 연구 이론들과 실험들을 함께 보여준다. 특히 유전의 영역을 생명의 본질적인 문제에서 인간 문화로까지 확장한 문화 유전론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 세계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다윈, 뉴턴, 아인슈타인, 호킹 등을 비롯하여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까지 섭렵했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지루하게 느끼고 두려워했던 지질학, 화학, 화석학, 천문학, 입자 물리학과 같은 분야들을 통해서 세계를 새롭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은 엄청난 도전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그동안 과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던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따분한 과학의 역사를 지루하게 소개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왜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고, 생물과 인류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가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지구는 어떤 모습이고, 생물과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인문과학정보실 :::
인문과학정보실에서는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등의 힐링 도서와 <빅 픽처> 등의 소설류가 가장 많이 이용되었는데요, 특히 1위 도서가 힐링도서인 것을 보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위로 받고 싶었던 우리 인하인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왔습니다. 한편, 일본 작가 히가시노 케이고와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작품은 각각 2권, 3권이 순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네요. 또한 소설의 형식을 빌려 사랑을 할 때의 우리의 심리 변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도 5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10위 안에는 들지 않았지만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각각 67회, 72회 대출되며 꾸준히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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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청구기호 |
대출횟수 |
1 |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179.9 김192처 |
96 |
2 |
빅 픽처 |
823 케194비 |
95 |
3 |
용의자 X의 헌신 |
813.36 동63요 |
86 |
4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813.36 동63미 |
83 |
5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823 보885왜 |
82 |
6 |
아프니까 청춘이다 |
179.9 김192아 |
81 |
7 |
그 후에 |
843 뮈55그 |
78 |
8 |
구해줘 |
843 뮈55구2 |
77 |
9 |
신 |
843 베297스 |
77 |
10 |
7년 후 |
843 뮈55치 |
74 |
청춘의 불안을 지나 세상 속에서 뜨거운 볕을 맨몸으로 견디며 흔들리고 있는 어른아이들, 어른이라 불리는 이들이 짊어져야 하는 “당신은 어른입니까”라는 질문의 무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학교를 떠나 사회에 나가 겨우 어른 되기를 시작할 때의 그 흔들림,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 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함께 고민한다.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다고, 지금의 흔들림은 지극히 당연한 어른 되기의 여정이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어른의 흔들림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러므로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너무 많이 아파하지도 말라는 것, 삶이 나를 거칠게 흔들 땐 꼿꼿이 버티다가 나가떨어지거나 부러지기보단 함께 흔들리며 한 뼘씩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클로이'와 옆 좌석에 앉게 된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빠져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서로를 이상화하며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섹스를 하고 사랑을 하다가 클로이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나'를 떠나면서, 사랑은 종말을 맞이한다. 실연을 당한 `나'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실연의 상처에 깊게 베이지만 결국 그녀가 없는 삶에 점차 익숙해지고 "사랑의 교훈"을 깨닫게 되어 어느 순간 다시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작가는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역사, 종교, 마르크스를 끌어들여,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연애의 진전을 독특하게 그려낸다.
::: 사회과학정보실 :::
사회과학정보실에서는 114회라는 압도적인 숫자로 <총, 균, 쇠>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3개 주제정보실 모두를 포함해서도 가장 많은 대출 횟수를 자랑하는 이 책은 서울대학교 도서관의 베스트 대출도서이기도 한데요, 정석학술정보관에서는 인하100선으로 선정하여 보다 많은 인하인 여러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같은 현대 자본주의와 제3세계에서 빈곤을 야기하는 거대 기업의 횡포를 비판하는 도서들이 각각 3, 4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위에 소개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저자 알랭 드 보통의 또 다른 책 <불안>이 44회 대출되며 7위에 올랐습니다. 그 밖에 <리딩으로 리드하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등의 독서 관련 도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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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청구기호 |
대출횟수 |
1 |
총, 균, 쇠 |
303.4 다68초2 |
114 |
2 |
아웃라이어 |
302 글293아 |
59 |
3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300 지17오 |
57 |
4 |
나쁜 사마리아인들 |
382.71 장92나 |
57 |
5 |
리딩으로 리드하라 |
028 이78리 |
48 |
6 |
김미경의 드림 온 |
650.1 김38드 |
44 |
7 |
불안 |
300.2 드45부 |
44 |
8 |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028.9 이78도 |
44 |
9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302.3 다68어 |
42 |
10 |
경제학 콘서트 |
330.90511 하895거 |
42 |
인류문명의 불균형은 총, 균, 쇠 때문이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총, 균, 쇠』.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든 인류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만 3천 년 전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제국, 지역, 문자, 농작물, 총의 기원뿐만 아니라 각 대륙의 인류 사회가 각기 다른 발전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뉴기니와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가난한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 책으로, '세계화'와 '개방'만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조류에 대한 반박논리를 제공한다. 먼저 세계화의 신화와 진실, 부자나라 부 생성 과정을 살펴보며,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잘못되었거나 부분적인 진실에 불과한 것들을 소개한다. 그런 다음 경제 발전과 관련하여 정통적 지혜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을 뒤집기 위한 작업을 한다. 경제 이론, 역사, 당대의 증거들을 혼합하여 외국인 투자는 규제해야 하는지, 민간기업이 좋고 공기업은 나쁜 것인지, 아이디어 차용은 잘못인지,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나라는 외면해야 하는지, 경제발전에 유리한 민족성이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의 원인과 해법을 파헤친다! <여행의 기술>,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의 저자 알랭 드 보통의 에세이 『불안』.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겪는 다양한 불안 가운데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불안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지위에 대한 불안을 끈질기게 들쑤시는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등 모두 다섯 가지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철학과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 불안을 떨칠 수 있는 다섯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지위에 대한 불안의 성숙한 해결책은 우리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며, 다각적인 분석과 심오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도서 정보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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