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하인 여러분 :)
여러분은 어떠한 문학 작품에서 감명을 받은 경험, 혹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 문학 작품이 있으신가요?
저는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노인의 이야기를 다룬 '노인과 바다' 를 읽고 참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요.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퓰리쳐 상과 노벨 문학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직관과 문학성을 갖추었던 사람.
그러나 종국에는 자살로서 삶의 종지부를 찍게 된 사람.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던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Ernest Hemingway
출생-사망 : 1899.7.21-1961.7.2
출생지 : 시카고 오크파크
주요 작품
- 해는 다시 떠오른다 (1926)
- 무기여 잘 있거라 (1929)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40)
- 노인과 바다 (1952)
헤밍웨이는 1899년 7월 21일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출생하여 1917년 고교 졸업 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캔자스시티의 《스타 Star》지(紙) 기자가 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이탈리아 전선에 참여하였고, 이러한 그의 전쟁 경험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 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전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지의 특파원이 되어 다시 유럽에 건너가 각지를 시찰 여행, 그리스-터키 전쟁을 보도하였습니다.
1923년 《3편의 단편과 10편의 시(詩) Three Stories and Ten Poems》를 처녀 출판하였고, 1924년 주로 청소년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단편집 《우리들의 시대 In Our Time》를 발표하였으며, 다음 작품 《봄의 분류(奔流) The Torrents of Spring》(1926)에 이어 발표된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The Sun Also Rises》(1926)에 이르러 그는 문학 작가로서 재능을 인정받게 됩니다.
1928년 귀국, 같은 해 아버지의 권총자살 등 어려운 사건에 부딪히게 되었고, 그 이듬해인 1929년 전쟁의 허무함과 고전적인 비련을 테마로 한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를 완성, 전쟁문학의 걸작으로서 국외에서도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936년 에스파냐내란 발발과 함께 그는 공화정부군에 가담하여 활약, 그 체험에서 스파이 활동을 다룬 희곡 《제5열(第五列) The Fifth Column》(1938)이 탄생되었고, 다시 1940년에는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미국 청년 로버트 조단을 주인공으로 한 그의 최대의 장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를 발표, 《무기여 잘 있거라》 이상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강을 건너 숲 속으로 Across the River and into the Trees》(1950)는 예전의 소설의 재판(再版)이라 해서 좋지 못한 평을 얻었지만, 다음 작품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1952)는 대어(大魚)를 낚으려고 분투하는 늙은 어부의 불굴의 정신과 고상한 모습을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묘사한 단편인데, 이 작품으로 1953년 퓰리처상을 받고,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그의 문학적 명성은 정점에 오르게 됩니다.
1953년 아프리카 여행을 하던 헤밍웨이는 두 번이나 비행기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이후 전지요양에 힘쓰다 후 1961년 7월 엽총사고로 사망하였는데, 이는 자살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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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남겨놓은 것,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밤마다 카페를 전전하는 ‘잃어버린’ 세대와는 달리 투우사는 매 시각마다 황소와의 결투에서 죽음과 맞닥뜨리는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해는 또다시 뜨고 바람도 다시 불어온다.
신과 자연이 인간의 운명에 무심하지만 이러한 무심함도 보듬고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고 도덕적 황무지를 사는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헤밍웨이의 철학이 다큐멘터리로 담겨 있는 논픽션 『오후의 죽음』.
글쓰기와 투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스페인 국민들의 사회적이고 인종적인 특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다.
헤밍웨이는 투우와 전쟁의 유사점들을 끌어내고 투우사가 절박한 상황 하에서 인간적 위엄을 유지하는 규범을 지킴으로써 죽음을 초월하는 힘에 지고한 관심을 갖고 투우와 창작과 삶을 결부시키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 전선에 의용군으로 종군한 군의관 프레데릭 헨리와 영국인 지원 간호원 캐더린 바클리와의 열렬한 사랑이 헤밍웨이 특유의 비정하고 허무주의적인 색채로 그려진 작품.
전쟁 속에 피어난 사랑을 비극적으로 종결지음으로써 작가는 더욱 강력한 감동적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20세기 초반의 미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헤밍웨이 그가 파리를 거점으로 작가 활동을 전개한 1920년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후 세대들이 전쟁으로 인한 환멸과 허부에 허덕이던 시대였다.
전후 세대 즉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대변자 헤밍웨이의 최초의 장편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와 3년 후의 장편 무기여 잘 있거라 는 바로 이러한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책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죽기 얼마 전인 1957년 가을부터 1960년 봄 사이에 젊은 시절 파리에서 거주하던 이야기를 기록한 회고록이다.
글쓰기에 대한 치열한 열정, 파리에 거주했던 예술가들과의 인연, 첫 부인 해들리와 아들 존과의 일상,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과 단골 카페에서 일어난 일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920년대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살던 집과 지인들의 집, 드나들던 카페와 산책하던 구역, 자주 찾던 서점과 오가던 거리의 사진들을 풍부하게 담았으며, 책의 끝부분에는 헤밍웨이의 일생을 정리한 연대기와 함께 50쪽에 달하는 사진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작가의 일생을 실감하게 만나볼 수 있다.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로, 작가 고유의 소설 수법과 실존 철학이 집약된 헤밍웨이 문학의 결정판이다.
한 노인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 의지를 절제된 문장으로 강렬하게 그려냈다.
십여 년 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했던 헤밍웨이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적 생명력을 재확인하고 삶을 긍정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개인주의와 허무주의를 넘어 인간과 자연을 긍정하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역설한다.
감정을 절제한 문체와 사실주의 기법, 다양한 상징과 전지적 화법을 활용하여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 도서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특파원과 소설가로서 뛰어난 능력과 재능을 보였던 그의 삶과 작품을 통해 그가 가졌던 문학에 대한 열정과 격정의 시대가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문학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과 시대상을 공유해 보는 것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넓힐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7월, 누구보다 뜨겁고 열정적이었던 그의 삶을 함께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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